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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취학전기 언어학적 능력 발달

쭈니야 놀자 2022. 12. 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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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습득에 있어서 언어학적 기초 능력이 밑바탕이되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언어학적 기초 능력이 단지 말을 할 수 있다와 없다고 평가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말을 하기 위한 언어학적인 기초 능력으로 우선 떠오르는 것은 그 언어의 소리들, 즉 음소를 습득하는 것돠 이해할 수 있는 어휘 숫자의 확보일 것이다. 아동이 어휘를 습득하는 원리에 대하여 여러 가지 많은 이론이 있는데, 블룸은 상관성의 원리, 변별성의 원리, 그리고 확장성의 원리를 제안하였고, 메이스와 로버츠는 여기에 반응의 효율성 원리를 더 추가하였다고 밝혀져있다. 첫 번째, 상관성 원리란 아동은 아동 본인이 어떠한 것에 관심을 가지고 중요시하게 생각을하는지가 반영된다는 것을 말한다. 즉 아동의 초기학습어휘는 아동이 생각하는 것과는 상관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두 번째, 변별성의 원리라는 것은 아동은 신기하게도 상대방이 어떠한 정보가 필요한지를 변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기 낱말기에도 그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의사소통 상대방에게 제공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언어학습 문맥을 계획할 경우에는 필요한 정보가 확실한 의사소통 문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세 번째, 확장성의 원리란 아동의 정신적 표상은 확장되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들을 표현할 언어도 확장할 필요성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네 번째, 반응의 효율성 원리란 아동이 의사소통을 할 때 그 의도를 표현할 상징체계 예를 들어 몸짓과 표정, 말 등을 결정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처음에는 여러 가지 체계를 사용하더라도 차츰 상대방의 반응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나타나는, 즉 가장 효과적인 체계로 좁혀진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대부분 몸짓보다는 말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상대방의 반응을 유도해 내므로 말을 하게 될 테고, 여러 낱말 중에서도 가장 효과적인 어휘들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아동의 언어발달을 연구하는 몇몇 학자들은 언어 이해력이 반드시 언어 표현력보다 선행하는 것은 아니라는 반증을 제시하기도 하였지만, 적어도 초기 언어습득 단계에서는언어 이해력이 언어 표현력보다는 다소 먼저 발달을하다가, 발달단계가 높아갈수록 언어 이해력과 언어 표현력 간의 균형이 동등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수 있다는 점이다. 본문에서는 기본적인 문장형태를 습득하는 언어학적 발달단계를 이해와 표현력의 차원에서 살펴보기로 하면,

 

 

1) 언어 이해력의 발달

(1) 제 1단계: 말소리 및 초분절적 특성에 대한 변별을 하는 시기 0-10개월

이 시기에는 말소리와 음소를 구분하게 되며, 억양이나 강세 등과 같은 초분절적인 특성들에 대하여 구분된 반응을 나타나게 된다. 신생아의 청각적인 변별 능력을 연구한 문헌에서는 신생아들은 이미 0-2개월 음소를 변별하는 행동이 나타날 뿐만 아닌, 음의 높낮이에 대하여서도 변별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음의 높낮이에 대한 변별력은 후에 억양을 구분하는 기본 능력이 되며, 음소 변별력은 후에 낱말을 습득하는 기본적인 능력이 된다고 볼 수 있다. 2-4개월 정도에는 목소리를 변별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보면 친숙한-낯선 목소리, 화난-다정한 목소리, 그리고남자와 여자의 목소리 등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6-8개월 정도에는 억양 패턴을 변별하기도 하고 그 패턴을 목소리로 모방하기도 하다가, 8-10개월 정도의 시기가 되면 친숙한 음소와 억양 패턴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2) 제 2단계: 어휘-의미적 이해를 하는 시기 10-30개월

 이 시기의 초기에는 친숙한 어휘들이나 간단한 문장에 대하여서는 바르게 반응을 하는데, 이 시기의 아동이 낱말의 뜻을 이해할 때 사용하는 단서로서 첫 번째로는 화자의 비구어적 단서로 예를 들면 성인의 몸짓이나 얼굴표정 그리고 눈길 등을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단서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보면, 손가락으로 멀리 굴린 공을 손으로 가리키며 자신 앞 쪽으로 당기는 흉내를 내며 하는 말은 '가져와'라고 이해한다. 두 번째로는 상황적 단서도 많이 활용하는데 이것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의해서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보면 크레파스를 상자에 끼우면서 하는 말은 '끼우자'나 '치우자'로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롯데월도 놀이동산에 갈 때에는 그 마스코트인 너구리상을 보면서 하는 말은 '롯데월드야'와 '다 왔다'와 같은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다. 서 번째로는 운율이나 강세와 같은 초분적적인 단서도 활용이 된다. 초분절적인 단서로는 목소리의 크기, 문장 끝의 올림세나 내림세 등을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보면 과자를 쏟으면서 엄마의 눈치를 살피는 아동은 엄마의 목소리가 크면 '안 돼'로 이해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초분절적인 단서의 의존하던 언어 이해력은 12개월 이후부터는 초분절적인 단서나 상황적인 단서 없이도 단단어들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발달을 하게 된다. 아동이 어휘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는 초기에 나타나는 낱말 개념형성 가정이나 원리들은 다음 글과 같다. 

 

<1> 참조 원리

아동은 사람들이 어떠한 사물을 나타내기 위하여 그 사물의 이름, 즉 어휘들을 사용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즉 사람들이  어휘들을 말할 때는 어떠한 사물이나 실체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참조 원리를 적용시킬 때, 각 사물은 각자 다른 이름을 갖고 있으며, 두 가지 사물이 한 이름을 가질 수 없다고 가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상호배타 가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보면 빵과 우유가 있을 때 "빵"이라는 이름을 말하면 둘 중 하나는 빵이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전략들은 나중에 18개월 정도가 되어서 새 어휘를 습득해 나갈 때 도움이 된다. 아동이 새 단어를 들으면 그것은 자신이 모르는 사물의 이름일 것이락 가정해서 새 단어로 이해하고 습득하게 된다.

 

<2> 확장가능성 원리

아동이 한 사물에는 한 단어가 사용되니다는 원리를 사용하다가 어떠한 경우에는 한 낱말이 비슷한 여러 가지 사물을 가리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보면, 네모난 빵, 둥그런 빵, 소시지 빵이 다 '빵'으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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