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1. 사회 인지력의 결함 

자폐성장애아동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역동성이나 의사소통을 하는 상황에 대하여 인지적인 능력이 부족한 부분들이 있다. 이와 같은 특징들을 이야기하기 위하여서는 이론적인 근거로 '마음이론'과 '실행기능', '중앙응집력'이 있다. 이 세 개의 이론적인 틀은 전통적인 자폐성장애나 고기능 자폐성장애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사회적 결함의 기저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보면 좋은 글

 

1. 언어장애를 동반하는 자폐범주성장애

2. 자폐성장애아동의 반향어 형태 및 기능

3. 자폐스펙트럼의 원인과 특징, 해결방안

4. 지적장애의 원인과 특징, 해결방법 및 자폐와의 차이점

 

1) 마음이론

이것은 믿음이나 관심, 의도, 관점, 감정 등과 같은 다른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추론하고 이해하며, 이해한 결과들을 다른 사람의 행동을 설명하고 예측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이 용어는 사회적 인지, 마음 읽기, 관점 바꾸기 등의 단어로도 대체하여 사용될 수 있다. 자폐성장애아동들은 심리적인 정보보다는, 물리적이고 관찰이 가능한 정보들에 대하여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 사이에서 심리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면서 다른 사람들과 공통된 주제를 함께 나누는 것에 어려움을 나타내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등의 사회적 결함을 나타낸다.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하지 못하고 '태풍'이나 '곤충'과 같이 자신이 집중하고 있는 주제에 대하여 장황하게 이야기하거나, 자동문 앞에서 수십 번이라도 문을 열고 닫는 행동들을 반복하는 등의 상황에 따른 사회적 판단들에서 어려움을 크게 나타낸다. 

 

2) 실행기능

실행기능 또는 집행기능은 작업기억과 계획하기, 융통성, 과제 개시, 수행 점검, 자기 통제, 행동 억제, 그리고 주의력 등을 담고있는 인지적인 전략의 집합체이다. 자폐성장애아동의 행동문제나 제한적인 관심사는 대부분 실행기능 문제로 이야기할 수 있다. 이 기능들은 시행착오를 통하여 학습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내면서 비효율적이고 부적절한 문제해결 전략을 반복하는 경우가 더 많이 나타난다. 또한 특정 개념을 다른 곳에 일반화하여서 적용하던지 어휘나 구문을 상황에 맞추어 변용하여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모든 자폐성장애아동들이 실행기능의 문제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실행기능과 관련되어 있는 내적 처리 과정이 구체적인 행동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 학자는 자폐성장애아동의 사회적 인지 문제가 그들의 취약한 중앙응집력에도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중앙응집력은 다양하게 나누어진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여 통합함으로써 의미 있는 전체를 만드는 경향성을 이야기한다. 또 다른 외국 학자는 이와 같은 중앙응집력을 약함에서 강함으로 이르는 연속체로 보고 있으며, 대부분 정상발달아동들은 중앙응집력이 강하기 때문에 정보나 경험의 핵심들은 기억하지만 세부적인 것에 대하여서는 기억하기 힘들다. 이에 비하여 자폐성장애아동들과 같이 응지력이 약한 아동들은 그림의 작은 부분들이나 세부적인 것들에 집중하여 정보를 순차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므로 전체적인 그림들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나타낸다고 한다.

 

2. 공동관심 능력의 결함

초기 의사소통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능력들 중 하나가 공동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공동관심은 다른 사람과 함께 활동을 공유하기 위하여 관심 있는 사물이나 사건들에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려는 사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관심 있는 물건들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준다거나,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위해 사물들을 가리키는 등의 행동으로 보여준다. 공동관심은 생후 1세기경부터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때 관심 공유하기와, 감정 공유하기, 의도 공유하기와 같은 세 가지 기술들을 보이게 된다. 공동관심의 결함은 다른 사람과의 공유된 즐거움과 관심 또는 성취를 스스로 찾지 않는 특징을 보이는데, 이것은 자폐성장애아동들이 사회적 목적을 위해 쉽에 의사소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금까지의 연구들에 의하면 자폐성장애아동들은 주로 무엇인가를 요구하거나 방어하기 위한 목적들로 의사소통을 사용해 왔으며, 다른 사람의 관심들을 특정 사물이나 사건으로 유도하거나 명명하거나 설명하기 위한 의사소통은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결함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폐성장애아동들을 발달지체아동들과 비교할 경우 자폐성장애아동들은 시선 옮기기를 덜 나타내며, 공동참여에 보이는 시간이 낮으며, 다른 사람이 쳐다보거나 가리키면서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따라가는 데 더 큰 어려움을 나타내곤 한다. 정신연령을 일치시킨 다운증후군아동이나 일반아동과 비교대조를 하였을 경우, 자폐성장애아동은 비사회적인 자극에 대하여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사회적 자극을 향하는 데에는 더 많은 힘듦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형적인 발달을 보이는 아동들이 사물이나 사건에 대하여 관심을 갖는 장면에서 조금 더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나타내는 반면에 자폐성장애아동은 더 낮은 수준의 공유감정을 나타내고 공유감정과 공동관심의 통합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공동관심에 반응하기와 시작하기에 있어서의 결함들은 언어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갖게 된다. 자폐성장애아동들은 사람과 사물 사이에서 관심을 조절하는 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문화적으로 공유된 의미를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가지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어휘 학습 과제에서는 새로운 사물을 나타내는 새 낱말을 학습할 경우 화자의 응시 방향을 활용하지 않고, 자신이 쳐다보고 있는 사물에 새 낱말을 연결시키는 오 반응들을 보이기도 한다. 공동관심과 언어발달 간의 상관관계를 보는 종단연구에서는 45개월경에 나타난 자폐성장애아동의 몸짓 공동관심이 13개월 이후의 언어발달을 유의하게 추측하며, 20개월경의 공동관심이 42개월의 언어발달을 유의하게 추측하는 것으로 보였다. 아동과 양육자가 흥미 영역을 공유하는 공동관심적 상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하여 이루어지는데, 아동이 쳐다보고 있는 장면을 양육자가 보는 것과 아동은 양육자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것과 아동은 양육자가 그 장면을 보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장면과 양육자를 번갈아 쳐다보는 것, 아동은 양육자의 관심 단서를 따르는 것, 아동은 양육자의 관심을 장면으로 유도하기 위해 의사소통적인 몸짓이나 발성을 이용하는 것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공유하고 있는 관심을 만들어 가는 데 있어서 아동의 역할이 얼마나 적극적인가에 따라 그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 이와 같은 관심의 조정은 양육자가 아동의 경험과 관심의 초점을 해석하고 관련짓는 언어를 시범 보일 경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양육자는 언어를 시범 보일 경우 공통된 관심의 초점을 확실하게 함으로써 자폐성장애아동들의 공동관심 결함을 보상해 줄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