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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발달

언어발달 상징놀이 개념

쭈니야 놀자 2022. 12.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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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 및 상징놀이 개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면, 도식의 발달은 아동이 다양한 기능과 관련하여 사물을 구별해 내는 데서 시작된다고 볼 수 있다. 처음에 아동은 모든 사물에 대하여 똑같은 행동을 무분별하게 적용하게 되는데 여기서 말하는 똑같은 행동을 무분별하게 적용한다는 것에 대하여 예를 들어보면, 빨기가 있을 수 있다.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있을 수 도 있고, 여러가지 장난감을 빠는 모습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옷이나 베게, 수건, 신발 등 아동 자신이 만질 수 있는 모든것에는 같은 행동을 무분별하게 적용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이 아동이 똑같은 행동을 무분별하게 적용하는 것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가 아동은 빨기만 하는 것이 아닌 차츰 흔들어도 보고, 겉 표면을 두드려 보기도 하고, 움직여 보기도 하고, 치는 행동을 여러 대상에게 적용을 하게 된다. 이러한 구별된 행동들은 아동이 사물의 기능과 관련된 행동을 사용하고 사물에 대한 시각적 탐색을 시작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다음 단계에서 아동은 사회적 기능과 관련하여 사물과 행동을 조합하기 시작을 하는데, 예를 들어보면 인형을 껴안거나 머리를 만지거나 하는 행동들을 보이게 된다.

 

언어발달 상징놀이

 

이러한 행동들은 상징놀이를 보이기 위한 전단계의 행동을 띠고 있는 것이며, 명명하기의 기본적인 능력이 된다고도 볼 수 있다. '상징놀이'의 개념의 습득은 어떠한 사물이나 행동들을 다른 사물이나 행동등으로 상징화할 수 있는 능력의 발달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렇게 상징화할 수 있기 위해서는 우선 일상 사물에 대한 기능적인 놀이 단계(11-13개월)를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보면, 빗으로 머리를 빗는다거나 빗자루로 마루를 쓰는 것은 전형적인 기능놀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능놀이가 가상놀이로 발전하게 될  때 순수한 상징놀이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처음에는 아동 자신에 대해서만 가상행동을 나타내는 자기 중심적인 모습을 보이는데(13-16개월), 이때는 아동 자신이 빈 컵으로 무엇인가를 마시는 시늉을 한다거나 자는 척을 하는 행위들이 나타난다. 보편적인 상징놀이가 나타내는 초기에는 행위 하나하나를 도식화하는 단순상징행동을 보이다가(예: 빗으로 인형의 머리를 빗기는 척을 한다.), 일련의 행동들을 연결하여 도식화를 하는 복합상징행동을 보이게 된다. 계획적인 상징놀이를 나타내는 24개월 정도에서는 자신이 할 가상놀이의 사물을 먼저 찾는 행동을 보이거나 언어로 언급하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하며, 사물을 대치하여 사용하기도 하고(예: 물컵을 비누로 대치하여 사용하는 척), 사물을 움직이는 것처럼 가장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예: 인형이 걸어가는 것처럼 가장하여 놀이를 진행). 상징놀이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상징놀이 발달단계와 언어 발달단계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보면, 자기중심적인 가상놀이가 나타날 때에는 초기 낱말들이 표현되기 시작하다가, 복합상징행동이 나타나는 시기 이후에는 낱말들을 서로 연결하려는 초기 문장이 나타나기 시작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상징놀이의 발달단계는 언어치료 현장에서도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 나이의 아동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놀이가 접목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동들은 집중하기 힘들어하고, 분명 엄마를 찾을 것이다. 하지만 놀이를 사용하여 수업이 진행이 되면, 아동들은 금세 놀이에 집중을 하게 되어 집중을 잘 하고 엄마와도 분리가 잘 될 것이다. 그래서 놀이를 사용한 언어치료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볼 것은 놀이를 통한 언어자극만 다루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놀이를 통하여서 모방 연습과 조사사용 및 어미활용 등 다양한 언어 자극과 언어 산출 연습을 실시할 것인데, 그 안에서는 상징놀이를 뺄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상황극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놀이감에서 놀이 확장을 시도 할 수 있는데, 그것 또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징놀이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상징놀이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님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너무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상징놀이는 말 그대로 상징적인 놀이를 해주면 되는 것인데, 언어치료를 받는 부모님들은 응당 치료사에게 모든것을 전적으로 맡기고 믿고 기다리기만 한다. 그러한 부분이 잘 못 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치료사를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것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냥 치료사에게만 의존하고 집에 가서는 별다른 노력없이 아이에게 언어자극과 상징놀이 발달을 꿈꾼다면 그것은 부모로써의 자질을 의심해 볼 만한 부분이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부모님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 이해는 하고 있지만 많은 부분이 아쉬움이 따른다. 오늘 이 글을 읽은 부모님들은 상징놀이라도 함께 해주면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요즘 엄청난 정보가 흐르는 인터넷을 찾아도 되고, 치료를 받고 있다면 치료사에게 물어보아도 된다. 모든 것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이 글에 물어보면 언제든지 대답을 해 줄 수 있다. 결단코 언어 자극과 상징놀이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연습을 조금만 한다면 언제든지 누구나 할 수도 있는 부분들이다. 이 긴글을 마칠 것인데,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단 한 사람이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실천을 한다면 이 긴 글을 적은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을 것이다. 읽어주어서 굉장히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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