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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은 언어가 사물을 상징하고 있고 그 언어를 사용하면 아동 자신의 의견을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적으로 알아차릴 때 창조적인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 사용 인식은 0-2세의 감각-운동기에 확립이되는데, 이 시기에 아동은 물리적으로나 감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물을 인지하게 되며, 말기에는 상징적인 사고가 생겨나 놀이나 언어 등을 통하여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인지발달 이론의 기초를 확립한 피아제나 신 피아제 학파의 연구자들은 감각-운동기를 여러가지 영역의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기초적인 단계로 생각하고 있다. 이 학파들에 의견에 따르면, 감각-운동기는 6개의 하위 단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인에 따라 그 발달 속도가 다소 다르기는 하지마, 누구나 경험해야 하는 보편적인 발달단계로 설명한다. 6개의 하위단계를 살펴보면은 반사기 0-1개월, 일차순환반응기1-4개월, 이차순환반응기 4-8개월, 이차순환협응기 8-12개월, 삼차순환반응기 12-18개월, 그리고 표상과 예측기 18-24개월이다. 감각-운동기에는 여러 영역들의 인지 능력들이 발달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언어나 의사소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된 수단-목적 및 인과성 개념과 사물영속성 개념 그리고 모방력, 도식화 및 상징놀이에 대해서만 살펴보기로 한다.

 

 

1)  수단- 목적 및 인과성 개념에 대해 말해보면,

 

수단- 목적 개념은 문제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여러 가지 사물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하고 있다. 언어도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간으로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수단-목적 개념의 형성은 언어 사용에 있어서 필수적인 기초 능력이라고 여겨진다. 감각-운동기의 제5단계인 삼차순환반응기12-18개월에는 자신이 원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을 얻기 위하여서는 막대나 끈을 이용하는 등 새로운 수단을 찾아나서게 되고, 효과적인 결과를 불러오는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아동은 제스처나 목소리 등 가능한 수간을 전부 총 동원하여 의사소통을 하려는 시도를 보여지게 된다. 특히나, 관습적인 몸동작(끄덕이기, 가리키기, 보여주기 등)을 사용하여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게 된다. 제 6단계인 표상과 예측기 18-24개월에는 통찰력, 즉 앞으로 일어날 결과를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능력이 발달되기 때문에, 아동은 사고과정을 통하여서 많은 수단들 중에서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게 해 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의사소통에 있어서도 한 낱말을 사용하여 요구하기, 설명하기, 명명하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나타내기 시작한다. 인과성 개념의 인식은 다른 사물이나 사람이 어떠한 행위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을 모든 행동의 기본적인 원인이라고 보는 자기중심적인 인과성 개념만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로운 장난감이나 행위가 멈추었을 때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다른 사람도 행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다. 그러므로 흥미로운 장난감이 멈추게되면 엄마나 다른 사람의 손에다가 장난감을 갖다 주어 다시 작동하게 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인과성 개념은 원인을 나타내는 초기 문장이나 질문하기 등의 바탕적인 능력이 된다고 볼 수 있다. 

 

2) 사물영속성 개념에 대해 말해보면,

 

사물영속성 개념은 사물이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이나 즉각적인 현상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깨닫게 되는 능력을 말한다. 제1단계 0-1개월에서는 갖고 놀던 사물이 시야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다가, 차츰 고개를 돌려 장난감을 시선으로 따라가기 시작하고1-4개월, 일부분이 가려진 사물도 전체로 인식할 수 있게 되며8-12개월, 마지막에는 12-18개월에는 완전히 가려진 사물들도 그 존재를 알 수 있게 된다. 이러한 사물영속성 개념이 성장하게 됨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사물이나 사람, 활동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초기 한낱말로 흔하게 사용되는 "또"나 "더"와 같은 어휘의 사용이나, "공 가져와" 라는 말을 들으면서 다른 방에 가서 공을 가지고 오는 것은 이러한 사물영속성 개념에 기초를 둔 것이다. 

 

3) 동작 및 소리 모방력에 대해 말해보면,

 

동작 및 소리 모방력은 동작이나 음성을 사용하여 제시된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능력을 이야기한다. 반사기0-1개월의 신생아들은 때로 다른 아기가 울면 따라 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모방이라기보다는 반사적인 행동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는 것이다. 일차순환반응기 1-4개월에는 성인이 모방한 자신의 소리나 행동에 대해서만 모방이 가능하다가, 이차순환반응기 4-8개월에는 이미 아동의 음성 목록에 있는 소리나 동작은 모방할 수 있게 된다. 이차순환협응기 8-12개월에는 새로운 소리나 몸동작도 모방이 가능해 지는데, 이따 모방할 수 있는 행동들은 가식적인, 즉 아동 자신이 자신의 몸동작을 볼 수 있는 것들(예:손뼉치기)에 국한되게 된다. 삼차순환반응기 12-18개월에는 자신의 몸동작을 볼 수 없는 것도 모방할 수 있게 되고, 표상과 예측기 18-24개월에는 전에 모방하였던 소리나 몸동작을 기억하였다가 상황에 맞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즉 감각-운동기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익숙한 단서가 주어지면, 그 일련의 행동을 예견하여 그때 사용했던 낱말이나 몸동작을 재현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보면, 익숙한 노래나 멜로디가 들리게 되면 몸동작을 시작하거나 가사를 부를 수도 있고, 익숙한 그림책을 피게 되면 그때 나오는 말을 일종의 지연모방의 형태로 표현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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